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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말 들어보셨죠?
최근 글로벌 자원 전쟁이 심화되면서, 가깝지만 먼 나라였던 한국과 일본이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희토류 같은 핵심 자원을 무기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두 나라가 "일단 살고 보자"며 손을 잡은 건데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부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논의까지, 2026년 새해 벽두부터 한일 경제 지도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광물 공급망, 한 배를 타다
2026년 1월, 한일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의기투합했습니다.
특히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7 핵심광물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구윤철 부총리와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장관이 만나 양자 회담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두 나라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리튬, 니켈 등의 공급망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의 뛰어난 광물 정제·가공 기술과 일본의 자본 및 네트워크가 만나면,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설 든든한 방패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죠.

CPTPP 가입, 이번엔 진짜?
또 하나 주목할 소식은 바로 CPTPP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CPTPP 가입 문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한국의 가입에 미온적이었고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문제 등으로 껄끄러운 관계였죠.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실무 차원의 추가 협의를 시작하자"는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한일 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안보 파트너로서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CPTPP에 가입하면 우리에게 좋은 점은 뭘까요?
관세가 낮아져서 일본산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점?
아니면 우리 기업들이 수출길을 넓힐 수 있다는 점?
정답은 '둘 다'입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걱정도 있지만요.

3월 도쿄 회담이 분수령
이제 시선은 오는 3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로 쏠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광물 협력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CPTPP 가입을 위한 실질적인 조건들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일본 투자자들의 협력을 요청하는 등 금융 분야의 공조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번 회의가 한일 경제 협력의 '허니문'을 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경제 안보, 실리가 우선
결국 국제 관계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오직 국익과 생존을 위한 '실리'만이 존재할 뿐이죠.
한국과 일본의 이번 밀착 행보가 과연 중국의 자원 위협을 뚫고 양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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